<이슈>
국내 경영 참여형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한앤코)가 국내 우유 시장점유율 2위 업체 남양유업을 인수한다. 인수 대상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지분 51.68%를 포함한 오너 일가 지분 53%다.
한앤컴퍼니는 27일 홍 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가는 3107억원이다. 오너 일가는 이번 거래에서 주당 82만원에 지분을 넘긴 셈인데, 이는 이날 남양유업 종가인 주당 43만9000원의 1.8배 수준이다.
한앤컴퍼니는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통한 경영 쇄신과 이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웅진식품, SK해운 등 중견기업을 잇달아 인수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 투명성 강화를 통해 사랑받는 새로운 남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가 추이>
계속된 구설과 악화된 경영문제로 남양유업은 지속된 하향세를 보여왔다. 또한 최근 남양유업의 제품인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저감효과 논란에 홍 전 회장은 회장직에서 사퇴하였다.
그러던 중 2021/05/27 장이 마감된 이후인 17시 경 매각뉴스가 올라왔고, 28일 장이 시작되자마자 남양유업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570,000원( 시총: 4104억 )에 마감하였다.
<예상 전망>
남양유업은 올 1분기 매출 2309억원에 영업손실 138억원을 기록했다. 손손실은 85억원 남짓이다. 유동자산이 5125억원으로 현금성자산만 936억원에 달한다. 8686억원의 이익잉여금을 포함한 자기자본은 무려 8515억원인데, 부채는 1379억원에 불과하다. 유동부채는 고작 994억원 뿐이다.
(매일유업의 경우 남양유업보다 매출액이 크고 영업익도 높지만 자기자본은 (4600억) 즉 절반 수준이다. )
이번 주식 매매는 1주당 82만원에 이뤄졌다. 계약체결일 27일 종가 43만9000원 기준 86.8%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었다. 통상 30~50% 수준 보다 훨씬 높다.
남양유업의 주가급락은 단지 잘못된 경영에 따른 오너리스크 때문이었다. 오너리스크만 해소되었고 한앤컴퍼니가 배당확대와 경영효율화에 성공한다면 지금보다 수익을 내며 투자를 회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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